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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부/ LA MONTAÑA MUDUNG, MOTAÑA/( I Song 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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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17 14:36 조회4,261회

본문

무등산

 

  이성부

 

 

 

콧대가 높지 않고 키가 크지 않아도

자존심이 강한 산이다.

기차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그냥 밋밋하게 뻗어 있는 능선이

너무 넉넉한 팔로 광주를 그 품에 안고 있어

내 가슴을 뛰게 하지 않느냐.

기쁨에 말이 없고

슬픔과 노여움에도 쉽게 저를 드러내지 않아

길게 돌아누워 등을 돌라기만 하는 산.

무슨 가슴 큰 역사를 그 안에 담고 있어

저리도 무겁고 깊게 잠겨 있느냐.

저 산이 입을 열어 말할 날이

이제 이를 것이고

저 산이 몸을 일으켜 나아갈 날이

이제 또한 가까이 오지 않았느냐.

저 산에는

항상 어디 한 구석 비어 있는 곳이 있어

내 서울을 떠나가만 하면

그 곳이 나를 반가이 맞아줄 것만 같다.

 

 

 

 

 

LA MONTAÑA MUDUNG, MOTAÑA

DE MI CIUDAD

 

I Song Bu

      

 

La Montaña Mudung no es muy alta de la estatura, ni muy narizota

pero, tiene su amor propio muy fuerte

Cuando voy en tren, contemplo lleno de emoción

la cordillera suave y lisa de la Mudung

que tiene en sus brazos generosísimos

a mi Ciudad ancestral Kwang-chu

La motaña, parca de expresión en su alegría

no muestra fácilmente su emoción, aun cuando está triste y enojada:

La vemos recostarse de largo en silencio, mostrando sólo las espaldas

La Montaña Mundung es una resurrección carnal

después de su gran muerte en la lucha contra la Dictadura

Tiene en su gran corazón una historia pesada y profunda

como lo demuestra su figura siempre siilenciosa

Yo sé que vendrá algún día

que la montaña romperá su silencio y hablará

Yo sé que vendrá pronto algún día

que se levante la Mudung para andar adelante

Aquella Montaña, la veo guardar siempre

un lugar libre, vacío en su interior

tal vez para acogerme allí dentro con emoción

a mi vuelta, cuando me echen de la Metrópli de Seúl

 

 

 

 

 

   

이성부[李盛夫]

 

요약

이성부는 1960년대 대표적 참여시인의 하나로 소박한 언어로 현실인식이 짙은 시를 주로 창작했다.

 

  
 

 

      

1942. 전남 광주 출생

학력:경희대학교 국문과

등단: 1959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바람이 당선된 후, 1962년에 시 열차가 현대문학 3회 추천 완료되어 등단했다. 그리고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도 시 우리들의 양 식을 응모해 당선되었다.

 

이성부시집을 낸 후 우리들의 양식, 백제행, 시선집 전야, 빈 산 뒤에 두고, 시선집깨끗한 나라, 야간산행, 지리산, 시선집 너를 보내고, 산행시선집 남겨진 것은 희망이다, 연구서지 산이 시를 품었네등이 있으며 경희문학상, 공초문학상, 가천환경문학상, 대산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 1969년에 첫 시집 이성부 시집을 간행한 이래 우리들의 양식(1974), 백제행(1977), 전야(1981), 빈산 뒤에 두고(1989), 저 바위도 입을 열어(1998), 우리 앞이 모두 길이다(1999), 지리산(2001),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린다(2005), 오늘의 양식(2006) 등을 간행하였다.

 

 

출처: 한국현대문학대사전(저자 권영민 대학교수, 문학평론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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