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ヤナギの葉の觀音圖/ハンイナ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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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2 10:14 조회4,415회

본문

ヤナギの葉の觀音圖

 

韓이나ハンイナ

訳-高貞愛

 

 

 

夢の中で夢を見ました

七百年ぶりに

ヤナギの葉の觀音圖の中に入り 向かい合っていました

闇の彼方で私に會おうと高麗から渡ってきた

觀音の寂しい目色を見ました

數え切れなく色を積み上げて各々異なる色で

解き出した絹の畵幅の孤高

もの悲しそうで深く 深い靜けさで輝いたのです

私の疲れを気遣うという慈悲の

ヤナギの葉の佛を見ました

指先から蓮華模樣の裾やスカ-トの端まで

流線,落ち着いた濃淡の

美しい極致

表に一着を纏った,一場夢の中の短い

夢の世を見たのです

ヤナギの葉の觀音圖の外に出て歩く國立中央博物館

カシワの木の心が作り上げた幻想の赤い秋が

さらに夢の中だったのです.

 

 

 

 

버들잎 관음도

 

​                한이나

                                                                  

 

꿈 속에서 또 다른 꿈을 꾸었지요

칠백 년 만에

버들잎 관음도 속으로 들어가 마주 서 있었지요

어둠 저편 나를 만나려 고려에서 건너온

관음의 눈빛 쓸쓸함을 보았지요

수없이 포갠 색 쌓아올려 각기 다른 색으로

풀어낸, 비단 화폭의 고고함

슬픈 듯 깊고 깊은 고요로 빛났답니다

나의 고단함을 보살핀다는 자비의

버들잎 부처를 보았지요

손가락 끝에서부터 연꽃무늬 옷자락 치마 끝까지

흐르는 선, 차분한 농담의

아름다운 극치

겉으로 한 벌 걸친, 한바탕 꿈 속의 짧은

꿈세상을 보았다니요

버들잎 관음도 밖으로 걸어나와 거닐은 국립중앙박물관

떡갈나무의 마음이 꾸며낸 환상 붉은 가을이

다시 꿈 속이었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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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나

 

94년 『 현대시학』 작품발표로 활동 시작.

시집 『 유리자화상』,『 첩첩단풍 속』,『 능엄경 밖으로 사흘 가출』, 『 귀여리 시집』, 『 가끔은 조율이 필요하다』

한국시문학상, 서울 문예상 대상, 내륙문학상, 2016 세종우수도서 선정

 

번역자 약력

영어- 고창수(Chang Soo Ko) 시인. 바움상. 시집 2권

일어- 고정애(高貞愛) 시인. 펜문학상. 시집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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