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況/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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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0 17:19 조회3,7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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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況
私たちは過去の人間だった
風の吹く坡州の端で
すでに覚えた寒さを思い出す
生きていながらも最も寒かったところ
老いた星が生を終えつつも
噴出す誇りをかぶった野原
うわさで聞いた安否の知らせは花の酔いだけ
私たちの悲劇は老いたことではなく
一時若かったこと
膏薬のようにくっ付いた虫の時間を
三〇歳は猛暑注意報とともに隠してしまい
古くなった人間たちの骨は
出版団地の三階の書架で丸く
千年の夢の中で眠っている
波の村でばったり会った
お互いの紫の四季を
手放せない血筋の涙袋を
私たちは未来にも通り過ぎた人のように
過去だけを尋ねるだろう
<訳者注>
*坡州(パジュ):韓国の京畿道地域に位置した出版社の集まった都市の名前。
근황
우리는 과거의 인간이었다
바람 부는 파주의 끝에서
이미 기억 추위를 기억
살면서 가장 추 웠던 곳
늙은 별이 생을 마감하면서
분출하는 자부심을 쓴 들판
소문으로 들었다 안부 소식은 꽃 멀미 만
우리의 비극은 늙은 것이 아니라
일시 젊을 수
고약처럼 달라 붙은 벌레의 시간을
서른 살은 폭염 주의보와 함께 숨기는
오래된 인간들의 뼈는
출판 단지 3 층 서가에서 둥글게
천년의 꿈 속에서 잠자는
파도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서로의 보라색의 사계절을
놓을 수없는 혈통의 눈물 가방
우리는 미래에도 지나온 사람처럼
단지 과거를 묻는 것이다
<역자주>
* 파주 : 한국의 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출판사 모인 도시의 이름.
韓正媛(ハン・ジョンウォン)
一九九五年、ソウル生まれ。世宗大学(前首都女子師範大)敎育学科卒業。世宗大学大学院敎育学科卒業。ソウル漢栄中高等学校敎師歴任。一九九八年「現代詩学」で 文壇デビュー。詩集に『彼の目つきが気になる』、『昼寝の中のローラーコースター』などがある。
韓正媛 (한정원)
1995 년 서울 출생. 세종 대학교 (전 수도 여자 사범 대학) 교육과 졸업. 세종 대학교 대학원 교육과 졸업. 서울 漢栄 중고등 학교 교사 역임. 1998 년 「현대 시학」으로 문단 데뷔. 시집 "『그의 눈빛이 궁금하다』, 『낮잠 속의 롤러코스터』, 『마마 아프리카』등이 있다.
역자, 한성례(韓成禮)
1955년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세종대학교 일어일문과 졸업, 세종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지역학과 일본어 전공. 1986년 '시와 의식'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1994년 '허난설헌 문학상' 수상. 한국어시집으로 '실험실의 미인', 일본어시집으로 '감색치마폭의 하늘은', '빛의 드라마' 등이 있다. 역서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