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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녀/ 無為島行き(무위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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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2 10:22 조회3,289회

본문

무위도

최금녀

 

물드무엔 늘 물이 가득했다

자식들이 오면 물이 모자라지 않게

옹배기로 길어다 부우시던

어머니

 

한 생애, 가없는 수평선만 넘실거렸을

어머니의 수심 깊은 물살을

들여다본 적이 없었다

볼 겨를이 없었다

 

몇십 년만에 무위도를 찾아간다

수평선 가득 물을 품어안고

한평생 외로이 떠 있는

물항아리 같은

,

 

물길을 열어놓고 늘 기다리며

내가 놓친 수평선까지

물을 재우고 있는

,

 

어머니를 향해 떠난다.

                                                          * 물드무 : 둘레가 넓고 입이 큰 물 항아리

 

 

 

 

 

無為島行

                      崔金女

 

水甕にはいつもちていた

子供たちがればりるように

んでてはいでいた

一生涯てない水平線だけうねっていた

水勢

いてみたことなかった

もなかった

 

数十年ぶりに無為島ねる

水平線いっぱいんで

一生侘しくかんでいる

水瓶のような

水路けてびながら

した水平線まで

かしけている

かって

 

 

최금녀

저자 최금녀는 시집 큐피드의 독화살』 『저 분홍빛 손들』 『내 몸에 집을 짓는다』 『가본 적 없는 길에 서서』 『들꽃은 홀로 피어라』 『길 위에 시간을 묻다시선집 최금녀의 시와 시세계일역시집 そのめて영역시집 THOSE PINK HANDS국제 펜 이사, 서울신문·대한일보 기자 역임. 현대시인상, 미네르바 작품상, 충청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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