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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なたという文法(그대라는 문법)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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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0 17:15 조회3,7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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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なたという文法

 

韓正媛ハン・ジョンウォン

   

車輪なしにがる風景

編集されずにっていくノワールフィルムたち

エスカレーターの静止ボタンをすと

千切れた風景欠片慣性

 

あなたは今日二回もここをぎたが

めてのように初雪のように初秋のようにりることはできなかった

過去完了未来形しかないあなたが現在になれる場所

ノイバラで垣根

午後一時四時

かなはすくすく

もかかって理解した時間

ただからかにをかけてくる

 

七月太陽のように確実

にとって予測できることは

あなたはいつも予測不可能ということ

肯定不透明否定になってしまうこと

 

言葉からしかしけば

かできるだろうか

あなたをぶために平和二一回

未来十一回呟

 

みをえたイボタノキがムービングウォークにせられ

川辺巣穴移動する

地平線いていくエスカレーター

にできないことはしてしまい

 

動脈てながら日差しについて幾多疑問

 

    

 

그대라는 문법

                            

바퀴 없이 굴러가는 풍경들,

편집 되지 않고 돌아가는 느와르 필름들,

에스컬레이터의 멈춤 표시를 누르자

조각난 풍경들이 관성의 힘으로 쏟아진다

 

너는 오늘 두 번이나 이곳을 지나쳤지만

처음처럼 첫눈처럼 첫가을처럼 내리지 못했다

과거완료와 미래형뿐인 네가 현재가 되는 장소

찔레꽃 그물망 붉은 담장 아래

오후 한 시와 네 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는 무럭무럭 자라고

이십 년 걸려 나를 이해한 시간들은

동쪽에서만 조용히 말을 걸어온다

 

칠월의 태양처럼 확실하게

내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너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

나의 긍정이 불투명한 부정이 되고 만다는 것

 

나의 언어에서 그러나를 빼면

무엇이 생길까

너를 부르기 위해 평화를 스물한 번

미래를 열한 번 중얼거린다

 

전지를 끝낸 쥐똥나무가 무빙 워크로

강변 쪽 토끼 굴로 이동한다

지평선을 긋고가는 에스컬레이터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지워버려야지

 

푸른 동맥을 짚으며 햇살을 따라가는 의문들

뼈를 보일 수 있을 때만 나타나는

나의 감옥 속 바퀴

오후 두 시와 다섯 시,

마술사의 시간처럼 향기를 달고 굴러간다

 

너는 오늘 두 번이나 이곳을 지나쳤지만

전화하지 않았다

그래

처음엔 이름을 잊는다

다음엔 얼굴을 잊는다

그리고 너라는 습관을 잊는다


 


韓正媛ハン・ジョンウォン)

一九九五年ソウルまれ世宗大学(前首都女子師範大)敎育学科卒業世宗大学大学院敎育学科卒業ソウル漢栄中高等学校敎師歴任一九九八年現代詩学文壇デビュー詩集つきがになる』、『昼寝のローラーコースターなどがある

 

 

韓正媛 (한정원)

1995 년 서울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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