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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顧論(회고론)강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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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0 16:23 조회3,598회

본문

回顧論

 

 

姜允順(カンユンスン)

 

 

 

江珠のようにもみじがすとき

彩色した濃度くらい

ことがあ

 

黃砂黑雲えた虫食

ないをこらえ蕩兒

 

上辺はまぶしいほど無限大平和, しかしでは

からがった絹糸のような

 

極夜だけ曼陀羅はでき

四度りと四度還生った

あなたの充血するほどんできた

あなたに虛空

 

地上地下慟哭

あなたと平行線

江珠のようにしたもみじが

ぬれたいた

 

 

 

 

회고론

   

  강 윤 순

    

 

강주江珠처럼 단풍이 익어갈 때

채색된 농도 만치

저울이 기운 적 있다

 

황사와 먹구름을 견딘 벌레 먹은 잎에

스스로 문 없는 집을 지어 든 탕아

 

겉보기엔 눈이 부시도록 무한대의 평화,

그러나 껍질 안에서는 곡성의 뿌리에서 뻗어 올린

명주실 같은 그림자

 

극야極夜의 숲에서만 만다라는 이루어지는가

네 번의 잠과 네 번의 환생을 기다려 준

네 앞에 날개에 핏발이 서도록 날아오른

내게 허공이 길을 비켜서고

 

지상의 날개들은 지하의 통곡이라고

너와 내가 마주보고 있는 저울대의 평행선 위에

강주처럼 익은 단풍이

젖은 향기를 흩날리고 있었다

 



강윤순

 

2002<시현실> 등단

시집 (108가지의 뷔페식 사랑)

시와세계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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