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軽くなるということ(가벼워진다는 것)/ 강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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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10 16:19 조회4,262회

본문



くなるということ

 

姜允順(カンユンスン)

      

ろうそくは

それをやし

ちる

 

ちる

父母

子供いて

やし

ちる

子供

その子供

いのをすりあわせ

名譽

執着

欲界

やし

每日

每日少しずつ

ちる

 

あの羽毛のように

かぶ

けた

 

 

  

가벼워진다는 것

 

              강 윤 순

 

 

양초는

제 몸 속에

심지를 넣고

그 심지를 태우며

녹아내린다

 

녹아내린다

부모도

몸속에 자식을 넣고

사랑을 태우며

녹아내린다

자식은

그 자식에게

서로의 뺨을 부비며

굴레 속의

명예를

집착을

욕계를

태우며

날마다

날마다 조금씩

녹아내린다

 

저 새털처럼

떠있는

구름이

녹은 몸의 씨앗이다

 

  

강윤순

 

2002<시현실> 등단

시집 (108가지의 뷔페식 사랑)

시와세계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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