对笑的褻读 / 金金龙(김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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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1-29 20:59 조회3,7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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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에 대한 오독
김금용
난 웃을 때도 눈물이 나요
웃는 내 모습이 반가워서
배랑 허리랑 아프도록 웃어요
죽지 않을 만큼 자꾸 웃어요
엄마 바다를 헤엄쳐 나올 때
양수를 너무 마셨기 때문일까요
엄마의 소금기 많은 짠 눈물이
열 달이나 내 안에서 자라
탯줄을 타고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제일 먼저 쏟아낸 눈물바람 때문에
웃을 때도 찝찔한 눈물이 새나오는 걸까요
엄마는 울지 않으려고 웃고
잊으려고 웃고
웃는 동안 숨을 쉬려고
웃는 일만 찾아 길을 걸었다네요
反시시포스의 삶이 오독이란 걸
돌아가실 때도 나를 낳으실 때도
누구에게도 고백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난 엄마처럼 웃을 때도 눈물이 나요
탯줄에 감겨 있을 때부터 어쩜
눈물을 배운 탓일까요
对笑的褻读
金金龙
我笑的时候也流泪
因为我很欢喜自己的笑容
笑到腰背都疼
莫名其妙地笑到透不过气来
是否因为从母亲之海游出来的时候
喝了太多的羊水
是否因为母亲的咸眼泪
在我身体里成长了十个月
跟着脐带到世上涌出来时
最先流出来的是眼泪
而笑的时候也流着咸眼泪
母亲为了不哭而笑
为了忘却而笑
为了在笑的时候喘气
只寻找着欢笑之路而行
反西西弗斯的人生是褻读的
去世的时候也是,生我的时候也是
母亲没有向任何人告白
但我无形中却像母亲,笑的时候也流着眼泪
是否因为从被脐带缠绕的时候开始
就已知道怎么流泪
김금용
동국대 국문과 졸업.
중국 중앙민족대학원 중문과(중국현대시 전공) 석사 졸업.
1997년 《현대시학》등단.
시집 『광화문 쟈콥』《고려원》
『 넘치는 그늘』《천년의 시작》『』
『핏줄은 따스하다, 아프다』《문학세계》
한역시집으로 《문혁을 이겨낸 중국현대시》
중역시집 『 나의 노래』
김남조 중역 시선집 『今天与明天 오늘 그리고 내일』
펜 번역문학상
동국문학상
번역원지원금수혜
세종우수도서선정
金金龙
首爾出生。先后畢業于韓國首爾東國大學校韓文系, 中國北京中央民族大學院中文系碩士。
1997年凭借《現代詩學》登上文壇. 詩集『光化門 Jacob』(1998年)『洋溢的陰凉』(2006年)
『鮮血是溫暖和痛苦』(2014年) 中國現代詩飜譯詩集『中國當代詩』(2006) 韓.中對譯詩集 『致我的詩』(2008) 金南祚詩選『金天與明天的歌』(2014) 等。
" 韓國PEN飜譯文學賞 "(2008年) “東國文學賞”(2012) 獲獎. 中國靑島市名譽市民.
現任 《山林文學》季刊誌 編輯委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