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오록(Kevin O'Rourke)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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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31 13:27 조회3,6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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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오록(Kevin O'Rourke)
경력: 경희대 영문학 교수 역임
현재: 경희대 명예교수
1993년 대산재단 창작기금 번역부문 수상
번역: 소설 『광장』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향가』와
우리 현대시 2,000여편을 영역.
2017. 11월 대산문학상 번역부문 수상
대산문화재댠 번역부문 대상 수상(2017. 11월 08일 발표)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이규보, 정철, 윤선도의 작품들을 영어로 번역하기 시작했다는 캐빈 오록 교수는 경희대 명예교수이며 국내 첫 외국인 국문학박사이다.
그는 조선 시대 한시와 시조, 악장, 가사 등 600여 편의 시 작품을 영어로 번역한 선집 『The Book of Poetry : Choson Dynasty』 번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록 교수는 “고전 시가는 한국의 커다란 문화적 재산”이라고 했다.
조선의 시가보다는 신라와 고려의 시가가 위대하다.
조선시대 시기는 유교 이념에 따라 이성과 도덕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상상력이 억눌려서다. 특히 “한국의 가장 위대한 시는 선시(禪詩)들”이라고 했다.
말할 필요 없이 보는 것만으로 뜻이 통해서다.
가장 어려웠던 번역은 윤선도의 연시조 〈어부사시사〉라며 “보편적 내용의 시 구절을 구체적인 영어로 옮기려다 보니 만족스러운 번역을 얻는 데 10년이 걸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