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의 애인/ 김혜영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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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8-16 15:20 조회4,7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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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시집 <거울은 천 개의 귀를 연다>
문학평론집 <메두사의 거울>
'시와사상' 편집위원 및 웹진 '젊은시인들'의 발행인
1999년 ‘제6회 부산대 대학원 학술상’
2010년 ‘제8회 애지문학상’을 수상
김혜영의 시집 『프로이트를 읽는 오전』
『프로이트를 읽는 오전』은 김혜영의 두 번째 시집이며, 그는 아버지의 법의 체계를 벗어나 무의식 속에 은폐되어 있는 환영이나 환상을 끄집어내어, 기호의 유희를 통해 해방을 추구한다.
글쓰기, 몸, 신화에 대한 사유를 시적화자의 입술을 통해 고백적으로 토로한다. ‘아버지의 금지 명령’과 ‘어린아이의 위반’ 사이에서 아주 팽팽한 긴장감이 발생하지만 정신분석적 담론과 신화를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문명 이전의 ‘아담의 순수성’을 획득하기도 한다. 그러나 말랑말랑한 시계 안에서 무의식의 미로를 서성이는 회색 눈동자가 누군가를 응시한다.
-이 재 복(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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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1년 4월 30일자